(주)리더스 DX 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제 사례 16] 늦가을, 영업 사원의 이야기 창밖으로 노란 은행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다. 11월의 늦가을, 사무실 창틀 위로 낙엽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실감하게 했다. 지방 출장을 돌아와 업무 일지를 정리하고 있을 때였다. 습관처럼 나라장터 문서함을 확인하던 중, 부안에서 발주 하나가 들어왔다. 부안 농업기술센터. 지난 출장에서 가장 성과가 없었던 곳이었다. 다른 지역은 최소한 담당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왔다. 하지만 부안에서는 단순히 업무 설명으로 끝났다.그것이 마음에 걸렸던 터였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발주가 들어오다니.만약 이번 발주가 아니었으면 부안하고 인연을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즉시 전화기를 들었다. 부안 농업기술센터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담당자님. 방금 발주 확인했습니다." "아, 네. 언제 .. 더보기 실제 사례 15] 영업맨의 하루 - 신뢰의 시작과 마무리 평소보다 늦은 아침이었다. 전날의 과음이 남긴 숙취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렸다.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았다. 모니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손끝이 무거웠다. 창밖으로 비치는 아침 햇살이 유난히 따갑게 느껴졌다.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 과장이 문을 두드렸다. 그의 손에는 어제 미팅 자료가 들려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바로 검토했겠지만, 오늘은 도저히 그럴 기운이 나지 않았다. 공고 확인과 블로그 작성만으로도 숨이 가빴다. 시계는 어느덧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직원들의 업무 상황을 간단히 체크하고, 김 과장에게 미팅 정리를 부탁했다. 10시쯤, 마음을 다잡고 어제 만났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어떠냐?" "아... 나도 힘들다. 너는?" "그러게... 어제 좀 과했나 보다." 잠깐의 안부 .. 더보기 실제 사례 14] 조달청 전문가의 하루 - MAS 공고 사냥의 기술 2024년 6월 10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달청 홈페이지를 열어 다수공급자 계약 구매 입찰 공고를 확인하고 있었다. 매일 아침 습관처럼 하는 일이었다. 스크롤을 내리다 특이한 물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면도기였다. '아, 면도기도 조달청에서 구매를 하는구나...' 순간 호기심이 생겼다. 면도기 관련 발주가 얼마나 있었는지 궁금해졌다.즉시 조달정보개발 검색창에 '면도기'를 입력하고과거 발주 이력을 확인해 보았다.아무런 매출 기록이 없었다. 의아해하며 기존 공고들도 찾아보았지만, 전무했다.6월 10일 올라온 완전히 새로운 공고였던 것이다.요즘 말로 '새삥'이라고 해야 할까.가끔 이런 신규 공고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이럴 때면 심장이 조금 빠르게 뛴다. 새로운 공고는 새로운 기회를 의미했다. 경쟁이 .. 더보기 실제 사례 13] 뜻밖의 아이템: 겨울의 시작 2024년 12월, 경기도 안산. 창밖으로 시화호에서 불어오는 찬 겨울바람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아파트 창문을 때렸다. 오늘도 어김없이 5시 30분, 알람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나는 눈을 떴다. 벌써 이런 생활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추운 날이군..."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향했다. 커피 머신에서 원두 갈리는 소리가 울렸다. 에스프레소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우는 동안, 나는 평소처럼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확인했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3도, 오후에는 영상 4도까지 오른다는 예보였다. "오늘 파주까지 가야 하는데, 다행히 눈은 안 올 것 같네." 집무실로 사용하는 방 안에는 듀얼 모니터가 설치된 책상이 있었다. 왼쪽 모니터에는 나라장터 홈페이지가,오른쪽에는 엑셀 .. 더보기 실제 사례 12] KCL 인증을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다 매일 아침 첫 번째 일과는 KCL 인증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메일함을 열 때마다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 들어온 메일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검토 진행 중입니다"라는 짧은 답변뿐이었다. 깊은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한창 바쁠 공장 설비들이 잠잠히 멈춰 서 있는 모습이 창 너머로 보였다. 완벽하게 준비된 설비들은 KCL 인증이라는 마지막 관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그 모습이 마치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육상 선수처럼 보였다. "아직입니까?" 대표님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네, 아직이에요. 심사가 꽤 오래 걸리네요." 이 기다림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힘들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대표님의 표정은.. 더보기 실제 사례11] 제조사와 함께한 도전의 기록 - 신뢰가 만든 기적 오늘도 제조사를 찾았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공장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어색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다. "아, 김 대표님 오셨어요?"현장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제조사 대표님과 나는 독점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회의실에 마주 앉았다. 이미 수차례 논의를 거친 터라 계약서 내용은 깔끔했다. 서로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했고, 이익 분배도 공정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네요."대표님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말씀하셨다. "네, 이제부터가 진짜죠." 제품 개발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과제는 제품명이었다. "요즘 트렌드는 어떤가요?"대표님이 물으셨다. "음...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을 보면..." 나는 태블릿을 꺼내 시중 제품들의 리스트를 보여드.. 더보기 실제 사례 10] 액상 세제 프로젝트의 시작 - 위기를 극복하면 기회가 주어진다. 1차 미팅을 마치고 입찰공고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물량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엔 아쉬웠다. 특히 제조사 대표님의 간절함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노후된 설비를 처분하려고 고민하던 차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인데, 이대로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사무실 창가에 기대어 서서조달청 발주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이 정도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데...''이렇게 짧은 기간에 가능할까?' 나는 제조사 대표님께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어떠한 방법이 없을까요?" "네, 양은 문제없어 보이는데..." "납품 기간이 좀 걸리네요.저 정도 양이면 몇 개월을 생산해야 되는 양인데요 " "그렇죠. 저도 그 부분이 좀 걱정입니다."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대표님이 무심코 한 마디를 .. 더보기 실제 사례 9] 조달청 컨설팅의 새로운 제안 매서운 한파가 물러나고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던 5월의 어느 날이었다. 사무실 창가에 앉아 업무 메일을 확인하고 있을 때였다. 오전부터 쌓여있던 미팅 일정들을 정리하고, 다음 주 출장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다. "따르릉..."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조달청 컨설팅 업체였다. "안녕하세요, 이 대표님 덕분에 출장을 잘 다녀왔습니다." 나는 늘 그래왔듯이,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일이 잘 풀렸는지, 가족들은 잘 지내시는지. 사소한 관심이 신뢰를 쌓는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요즘 날씨도 좋은데 라운딩한번 나가실까요?" "아이고, 김 대표님은 항상 이렇게 세심하시네요. 좋죠 시간 내어 한번 다녀오시죠." 잠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 후, 그가 본론을 꺼냈다. "김 대표님 소식을 잘 듣고 있.. 더보기 실제 사례 8] 6일간의 출장을 마치며... 마지막 여정 성남으로 마지막 출장지인 성남으로 향하는 길이었다.차 안의 시계는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7시 미팅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전날 예약해 놓은 유람선을 타기 위해 장회나루로 향했다. 며칠 동안의 출장이 피곤했지만,오늘만큼은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향했다. 티켓을 받아들고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유람선을 타기 전,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제천 사장님께 문자를 보냈다. "사장님, 장회나루 유람선 타고 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네요. 잘 쉬다 갑니다!" "아이고, 날씨가 너무 좋네요.좋은 구경 하시고, 조심히 올라가세요."사장님은 바로 문자를 보내 주셨다. 유람선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마치 캔버스처럼 깨끗했고, 충주호의 물결은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더보기 실제 사례7] 마지막 여정 제천 - 영업맨의 특별한 하루 "하아..." 한숨과 함께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제천으로 가는 길, 연이은 술자리에 지친 몸이 휴식을 요구했다. '이번 출장은 정말 술자리의 연속이었네...' 평소라면 소떡소떡을 사러 갔겠지만, 오늘은 그저 차 안에서 눈을 붙이고 싶었다. "따르릉..." 깜빡 잠이 들었나? 휴대폰 벨소리에 눈을 떴다. 첫날 만났던 양계장 형님이었다. "재웅아, 올라갔냐?" "아니요 형님, 지금 제천으로 가고 있습니다." "올라가면 내가 얘기한 제품을 약품으로 만들어서 꼭 다시 찾아와 봐." "네, 형님..." 전화를 끊으며 한숨이 나왔다. 현재 개발한 사포닌 함유 계란도 아직 등록이 안 된 상황인데, 의약외품으로 만드는 건 쉽지 않을 텐데... 잠에서 깬 김에 제천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오늘.. 더보기 실제 사례6] 의성에서 배운 인도주의 영업맨의 깨달음 저녁 7시, 늦가을의 어둠이 깊어가는 의성읍 외곽.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에는 농기계 대리점이 있었다.대부분의 불은 꺼져 있었고,사무실 불빛만이 외롭게 켜져 있었다. '많이 기다리셨겠구나...' 마음 한켠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오랜 영업 경험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밝은 에너지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내 인사에 사무실 안쪽에서 중년의 사장님이 나오셨다.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그래도 내 인사에 옅은 미소를 지어주셨다. "먼 길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장님의 말씀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묻어있었다. 당연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한 불만이 있으실 터였다. 나는 서둘러 제품 설명을 하는 대신, 먼저 이야기를 여는 것이 .. 더보기 (실제 사례)영업으로 사는 사람들 - 천년의 도시 경주에 부산 친구와 거하게 한잔 하였다. 이 친구는 백화점에 필름을 붙이러 다니는 일을 하여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친구이다.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가 부산 내려오기 전까지 추억 가득 이야기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새벽 3시까지 맥주와 소주를 번갈아 가며 마셨다. 다음날 11시 퇴실을 하고 부산 업체에게 전화를 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부산에서 만나기로 했던 업체 담당자 분이 아직 경주에서 출발을 못했다는 것이였다. 나는 괜히 이 분의 시간을 뺐는다 생각을 해 경주로 내가 가겠다고 했다 "혹시 경주에서 몇시정도에 일이 마감되실까요?" "몰라도 3시 정도에 마감이 될 것 같아요 " "그러면 어차피 제가 의성으로넘어가야 하니깐 3시까지경주로 넘어가겠습니다" "네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 .. 더보기 [실제 사례] 1박 2일간의 동행 - 남원에서 부산까지 새벽 공기가 시원했다. 남원의 작은 호텔 창문을 열자 아침 안개가 자욱했다. 어젯밤의 술자리가 무색하게도 머리는 맑았다. 어쩌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설렘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창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어제의 미팅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살균제 판매를 위한 일반적인 영업 방문이었는데, 술자리에서 우연히 나온 이야기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면역력 증진 제품으로의 방향 전환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시계는 아침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어제 형님들과 약속한 점심 식사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었다. 천천히 샤워를 하고 옷을 골랐다. 오늘은 부안까지 가야 하니 편한 차림이 좋겠지만, 그래도 첫인상이 중요한 .. 더보기 [실제 사례] 영업맨의 2000km 도전기 "창가에 비친 달빛처럼 고요히 술잔을 기울일 때, 새로운 역사의 문이 열린다" 역사는 밤에 술로 이뤄진다. 해 질 녘, 사무실 창가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책상 위에는 수십 장의 명함이 흩어져 있었고, 나는 그 속에서 다음 영업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다. 무심코 바라본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어갈 때,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조달청 등록만으로는 부족해..."한숨이 절로 나왔다. 우리 회사의 차아염소산수 살균제는 이미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다.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실전에서 15년을 뛴 영업맨의 촉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무리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다 한들, 실제 사용자들의 인정 없이는 진정한 성공이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제품의 진가는 현장에서 .. 더보기 (실제 사례) 우연히 찾아온 기회 타인의 필요를 이해하는 순간, 기회의 문이 열린다 나는 평소처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발품을 팔고 있었다. (주)리더스DX조달청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체를 설립하고 나는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찾아 헤매었다. 이번에는 살균제 제조장치에 관심이 생겨 한 제조업체를 방문하게 되었을때의 이야기이다. "안녕하세요, (주)리더스DX의 김예원입니다." 제조사 사무실에 들어서자 김팀장이 반갑게 맞이했다. 단정한 정장 차림의 그는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살균제 제조장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저희 제품은 이미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만..." 김팀장의 말에 나는 마음이 살짝 가라앉았다. 하지만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혹시 이 살균제는 직접 생산하시나요?" 나의 질문에 김팀장은 .. 더보기 (실제 사례) 인테리어 회사에서 조달청 달인이 되기까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위기가 깊어지면서 건설, 부동산을 비롯한 많은 산업 분야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내 사업체는 이러한 경제 한파 속에서 서서히 기울어가기 시작했다. 한 분야만을 고집해 온 나는 위기를 타개하고자 새로운 도전으로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지만,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매출로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골프장 라운딩 중, 우연히 귀에 들어온 대화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날 밤 호기심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회와 마주하게 되는데... "또 #입찰 탈락입니다, 사장님." 나의 굵은 눈썹 사이에 주름이 깊어졌다. 안산에서 10년째 인테리어 회사를 일구어 온 그는 요즘 들어 한숨 쉬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