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MAS 이야기 21] 영업인의 하루: 남원의 아침부터 시흥의 밤까지 오늘은 2025년 1월의 첫 출장 날입니다. 남원에서 맞이한 아침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이 도시 전체를 하얀 캔버스로 바꿔놓았거든요. 20년 넘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영업을 해왔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이었습니다. 호텔 6층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지리산 방향으로는 옅은 운무가 걷히고 있었고, 그 뒤로 붉은 태양이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었죠. 핸드폰으로 담아낸 사진 한 장 한 장이 그대로 한 폭의 동양화가 되었습니다. 가지마다 소복이 쌓인 눈은 마치 목화솜을 피워놓은 듯했고,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아침 연기는 그림 같은 풍경에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체크아웃을 준비하며 오늘의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오후에 동탄 공장을 들렀다가, 저녁에.. 더보기 MAS 이야기 17]비와 부안 : 영업맨의 감성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영업 일상에서 마주한 특별한 순간을 얘기하려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휴식,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비와 함께 시작된 저녁 늦가을의 차가운 비가 부안으로 향하는 차 앞 유리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30분을 가리키고 있고, 와이퍼는 규칙적으로 빗물을 쓸어내고 있습니다.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이 빗소리와 함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평일 특가로 예약했던 호텔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의 평범한 비즈니스호텔일 거라 생각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달랐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만드는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 따뜻..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