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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MAS (다수공급자계약)

MAS 이갸기 8] 6일간의 출장이 남긴 값진 교훈

 

지막 출장지,

성남으로 가는 길

 

출장의 마지막 날,

차 안의 시계는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의 연속된 출장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이상하게 설렜습니다.

 

아마도 이번 출장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7시 미팅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그 시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전날 밤,

호기심에 예약해둔 장회나루

유람선이 생각났습니다.

출장 중에 이런 여유를 가져도 될까

하는 망설임도 잠시, 차를 장회나루로 향했습니다.

 

때로는 이런 즉흥적인 결정이

가장 멋진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하니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피곤함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충주호의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한
50분

 

유람선에 오르자마자 느껴진 시원한 바람은

마치 환영의 인사 같았습니다.

하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맑았고,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은 정말 캔버스처럼 깨끗했습니다.

 

충주호의 물결은 마치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듯 햇빛을 받아 반짝였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2층으로 올라갔지만,

저는 의도적으로 1층 창가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때로는 남들과 다른 선택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법이니까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잔잔한 호수, 높이 솟은 산들, 그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따스한 햇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가이드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한 호수 여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충주호 유람선 가이드입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죠?

이런 날씨에 유람선을 타시다니, 여러분 모두 복이 많으십니다."

가이드의 밝은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습니다.

 

그의 설명은 단순한 안내가 아닌,

이야기꾼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같았습니다.

"지금 보이시는 오른쪽 바위를 보시면,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시죠?"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바위였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나니 정말로 독수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어서 거북이 바위, 흔들바위 등 

충주호의 명물들을 하나씩 소개할 때마다,

승객들의 탄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50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담은

특별한 드라이브

 

제천 국도로 접어들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도로 양옆으로 늘어선 단풍나무들은

마치 자연이 만든 터널 같았습니다.

 

붉은빛과 노란빛이 어우러진 단풍잎들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있었고,

이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서늘한 가을 바람이 차 안으로 들어오자,

단풍나무에서 떨어진 낙엽 몇 장이

차 안으로 날아들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고속도로 로망스'와 함께,

이 순간이 이번 출장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성남에서의 특별한 만남과

의외의 발견

 

밀리토피아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저물어 있었습니다.

업체 담당자분과의 저녁 식사는

성남의 유명한 진어 참치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신선한 참치와 함께 시작된 대화는 점점 깊어졌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이 펼쳐졌습니다.

 

 담당자분은 바쁜 직장 생활 중에도

 세종사이버대학 드론 학과를 다니고 계셨고, 

더욱 놀라운 것은 드론 축구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휴대폰에서 본 드론 축구 영상은

마치 미래의 스포츠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업 미팅이 아닌, 인생의 열정을 나누는

특별한 만남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아침을 장식한

해장국 한 그릇의 여유

 

다음 날 아침,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는지

10시가 되어서야 겨우 눈을 떴습니다.

순간 놀라 허둥지둥 전화를 걸었지만,

담당자분은 이미 출근하신 후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잠을 자서..." 라고 말씀드리자,

담당자분은 오히려

"아니에요, 오늘 10시까지 출근하는 날이라

어차피 먼저 나와야 했어요. 푹 쉬다 가세요!"

라며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습니다. 

 

혼자서 찾은 전주 현대옥.

이곳의 콩나물 해장국은

성남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콩나물 냄새가 코를 찔렀고,

그 냄새만으로도 속이 다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콩나물 해장국 하나요!" 주문과 함께

얼큰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콩나물과 밥은 무제한 리필이라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

뜨거운 국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마와 등줄기로 흐르는 땀이 피로를 씻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출장의 마지막 식사가

이렇게 소박하지만 완벽한 한 그릇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이 왠지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한 달 후,

180도 달라진 일상의 모습

 

시간이 흘러 한 달이 지난 지금,

저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골프 연습도 안 하고 라운딩도 못 가고 있지만,

그 시간은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

알람 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됩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블로그에 글을 쓰고,

마케팅 전략을 연구하며,

새로운 영업 계획을 수립합니다.

 

조달청 공고를 검토하면서도

그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각 회사가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을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할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 오늘도 입찰 공고가 새로 올라왔네."

라고 중얼거리며 모니터를 보는 순간에도,

이상하게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의 길"

 

6일간의 출장은

저에게 새로운 목표를 선물했습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라는 꿈이 그것입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시간이 저를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 믿습니다.

 

사무실에서, 새벽의 고요 속에서

하루를 계획하고 회사의 비전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점점 더 선명해지는 미래가 보입니다.

 

출장 중에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남원에서 만난 양계장 형님들의 순박한 웃음,

부안에서 업체를 소개해 주시려고

여기저기 지인에게 전화하셨던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오랜만에 만난 부산의 고등학교 친구와의 추억 어린 대화,

실수를 인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만들도록

해주신 경주 사장님의 넓은 아량,

능이 백숙 한 그릇에 담긴 제천 사장님의 정성까지.

 

그리고 마지막 성남에서 만난

드론 축구의 열정을 가진 분까지.

모든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제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쉽지만은 않은 이번 출장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나이가 더 들면 이런 패기로 움직이기 힘들었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잊고 지낸 많은 시간들, 경험들을

떠오르게 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을 깨닫다

 

이번 출장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그것도 단 6일 만에 말입니다

. 때로는 힘들었고, 때로는 지치기도 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가장 큰 깨달음은 바로 '비즈니스의 본질'이었습니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

그리고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매일 아침,

창 밖으로 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6일간의 출장이 가르쳐 준 것처럼,

매 순간이 새로운 배움의 기회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설렙니다.

 

이제 더 이상 골프 칠 시간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내 인생의 새로운 홀에서,

나만의 버디를 날리고 있으니...

 

"오늘도 파이팅!"이라는 작은 외침과 함께,

모니터로 시선을 돌립니다.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고,

저는 언제든 준비되어 있습니다.

6일간의 출장이 남긴 값진 경험들과 함께,

새로운 날을 시작합니다.

 

 

변화는 새로운 시작이다

 

"변화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라는 말이

이토록 와닿은 적이 없었습니다

. 6일간의 출장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이제는 매일 아침이 새로운 도전의 시작입니다.

 

골프 대신 선택한 이 길이 때로는 고단하고 힘들지만,

그만큼 더 값진 성장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기에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이 여정에서, 출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힘을 내봅니다.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듯이,

저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비즈니스 컨설팅을 원하시면 명함을 눌러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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