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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MAS (다수공급자계약)

MAS 이야기 7 ] 제천에서의 특별한 하루 - 영업맨으로 사는 삶

 

영업 현장에서 마주친

따뜻한 인연 이야기

 

 

 

지친 영업맨의 휴식

 

"하아..."

 

한숨과 함께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제천으로 가는 길,

연이은 술자리에 지친 몸이 휴식을 요구했다.

평소라면 소떡소떡을 사러 갔겠지만,

오늘은 그저 차 안에서 눈을 붙이고 싶었다.

 

깜빡 잠이 들었나 싶을 때,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첫날 만났던 양계장 형님이었다.

 

"재웅아, 올라갔냐?"

 

"아니요 형님,

지금 제천으로 가고 있습니다."

 

"올라가면 내가 얘기한 제품을

약품으로 만들어서 꼭 다시 찾아와 봐."

 

현재 개발한 사포닌 함유 계란도

아직 등록이 안 된 상황인데,

의약외품으로 만드는 건 쉽지 않을 텐데...

한숨이 절로 나왔다.

 

뜻밖의 장소

 

잠에서 깬 김에 제천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받은 주소는 의외로 주택이었다.

도착해 보니 막다른 골목,

큰 복숭아밭 옆에 창고와 주택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바닥에는 신문지가 깔려있고,

그 위에 불판이 켜져 있었다.

삼겹살과 목살,

얇게 썬 감자와 버섯이 준비되어 있었다.

 

전에 지인 소개로 성장촉진제를 보냈던

곳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은 과수 화상병 치료제 테스트 때문에 왔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맞아주시니

감동이었다.

 

 

정성이 담긴 저녁 식사

 

바싹 구워진 삼겹살과 감자칩처럼 바삭해진 감자,

육즙 가득한 버섯이 어우러져

허기진 배를 달래주었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일 얘기 전에 주변 환경부터 칭찬했다.

 

"오다 보니 유람선 타는 곳이 있던데,

그거 어떤가요?"

 

"아, 그거요?" 사장님의 눈이 반짝였다.

"내일 비 안 오면 꼭 타보세요!

가을 날씨에 타면 정말 좋을 거예요!"

 

맥주가 오가며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로 이어졌다.

특히 우리 제품의 냄새 제거 효과를 강조했더니,

사장님께서 과수화상병 테스트를 제안해 주셨다.

 

잊지 못할 아침 식사

 

새벽 5시,

농부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상에는 뜻밖에도

능이버섯이 들어간 닭백숙이 기다리고 있었다.

 

첫 숟가락을 떴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숲의 향과 감칠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사장님... 한 그릇만 더 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걸 또 먹으려면

44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결국 세 그릇을 비우며

전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진심이 통하는 순간

 

떠나기 전,

사장님께서는 100평 규모의

공터를 보여주시며 사포닌 계란 실험을 위한

비닐하우스를 지어주겠다고 하셨다.

처음 본 사람을 위해 이런 제안을 해주시다니,

감동이면서도 부담스러웠다.

 

비록 국가 인증 문제로

바로 시작하긴 어려웠지만,

이런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영업맨이 깨달은 것들

 

이번 출장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시골 사람들은 경계심이 많다'는 건 편견이었다.

한번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분들이었다.

 

영업의 핵심은 '듣는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 속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

그러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영업 성공을 위한 작은 팁

 

1. 첫인상이 차가워도 포기하지 마세요

2.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세요

3. 약속한 것은 즉시 실천하세요

4.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보여주세요

5. 작은 선물의 힘을 믿으세요

6. 컨디션 관리도 영업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장회나루로 향하는 길,

따뜻한 마음을 안고

다음 목적지인 성남을 향해 출발했다.

이제 또 어떤 특별한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까?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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